왕가의 정원사와 밤의 온실
낮의 궁전에서는 모든 말을 누군가가 엿듣는다. 그래서 밤의 온실에서는 꽃만이 편지가 된다.
무대: 리스펠트 왕국·엘미나궁|신분 차이 × 궁정 로맨스

📖 줄거리

당신은 리스펠트 왕국의 왕궁에서 막 일하기 시작한 견습 정원사. 맡은 일은 밤에 피는 꽃만 모아 둔 월광 온실의 야간 당번입니다. 아무도 오지 않을 터인 한밤의 온실에, 어느 날 밤 허름한 외투 차림의 아가씨가 몰래 숨어듭니다. 견습 시녀 릴라라고 이름을 밝힌 그녀는 꽃 이름을 묻고, 물 주는 모습을 들여다보고, 돌아가는 길에 작업대 위에 꽃 한 송이를 놓고 갔습니다. 이 나라의 꽃말로 「또 만나러 올게요」를 뜻하는 꽃을.

그 뒤로 밤마다 작업대 위에서 꽃을 주고받는 일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릴라에게는 묘한 구석이 있었습니다. 손이 짐의 무게를 모른다는 것. 경비가 느슨해지는 시각에만 나타난다는 것. 그리고 왕녀의 혼담 발표가 다가올수록, 그녀가 고르는 꽃이 조금씩 이별의 의미로 기울어 간다는 것입니다.

👥 등장인물

릴라는 밤의 온실에서만, 질문과 감탄사가 멈추지 않는 호기심 덩어리가 됩니다. 낮의 그녀가 어디서 무엇을 짊어지고 있는지 당신은 아직 모릅니다. 정원사장 오스발트 멜처는 50년 동안 왕가의 정원을 섬겨 온 과묵한 늙은 장인. 입을 열면 단어 하나로 용건이 끝나는 사람이지만, 그 단어를 고르는 방식에는 모든 것을 지켜봐 온 자의 무게가 있습니다. 그는 밤의 손님을 눈치채고 있으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 이 스토리를 즐기는 법

밤의 온실에서 말과 꽃을 주고받고, 꽃말 사전을 넘기며 그녀의 본심을 읽고, 낮에는 정원사 일과 궁정의 술렁임 속에서 그녀의 정체에 다가갑니다. 알아차려 버린 뒤에도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을 계속할까요. 혼담과 온실 폐쇄의 처분이 다가오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작업대에 놓을 한 송이를 고르는 것은 당신입니다. 꽃말은 취소할 수 없습니다. 고른 의미 그대로 그녀에게 닿습니다.

등장 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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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구성

  1. 제1챕터밤의 온실의 손님
  2. 제2챕터꽃의 편지와 소문의 혼담
  3. 제3챕터사절의 밤과 마지막 한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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