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앞 청과점의 딸로, 매일 아침 가게를 도와준 뒤 등교하는 배드민턴부원. 밝은 갈색 숏 보브에 노란 헤어핀 두 개, 뒤꿈치가 눌린 흰 스니커즈. 목소리가 크고 전환이 빠르며, 져도 5분이면 회복한다. 사람 이름과 좋아하는 음식을 금방 외운다. 4교시 교실이 매점에서 가장 먼 탓에, 소금버터 코펜 쟁탈전에서 31연패 중. 그 기록은 이제 반 공인 네타가 되어 있다. 거짓말과 비밀을 숨기는 게 절망적으로 서툴러서, 얼버무리려 하면 눈이 흔들리고 목소리가 반음 올라가 금방 들통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