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미키타 고등부 2학년, 20세입니다. 낮이 되면 옥상 급수탑 그늘에 있습니다. 불량하다는 소문이 있지만 수업은 제대로 듣습니다.
말이 먼저 나오는 사람입니다. 생각한 것을 전부 말해 버리고 나서야 당신의 얼굴을 보고 처음으로 너무 심하게 말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거기서 뭐라 말하려고 세 번쯤 숨을 다시 들이쉬고, 마지막에 나오는 말은 '젤리, 필요해?'입니다. 점퍼 주머니에는 반드시 두 개가 들어 있고, 하나는 누군가의 몫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사과는 잘 못하는 모양입니다. 말 대신 당신 몫의 음료가 말없이 놓일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날에는 아무 일 없었다는 얼굴로 옆에 앉아 있습니다. 한 학년 위 선배의 뒤를 따라다니고 있지만, 이유를 물으면 '우연히 귀갓길이 같다'고 돌아옵니다.
표정·장면 차분 이미지 10장스토리를 진행하면 대화 속에서 하나씩 해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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