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성기사단 호위 일지
호위대장 길베르트 라우엔
- 1일째 — 봉원 순례자 한 명을 인수하여 밀덴을 출발. 전나무 숙소에 도착. 걸음은 느리나, 한 번도 쉬자고 하지 않았다.
- 4일째 — 골짜기 어귀 숙소에 도착. 아셰가 순례자의 짐을 하나 들고 있었다. 명령하지 않았다.
- 7일째 — 방울 숙소 근처에서 안개늑대의 발자국을 발견. 베르너는 길을 한 번도 틀리지 않는다.
- 12일째 —
산꼭대기 성소의 문은 1년에 한 번, 새벽 축일의 동틀 무렵에만 열립니다. 신전이 당신에게 붙여 준 호위는, 올가을에 막 모인 세 명의 성기사였습니다.
여정은 12일. 문은 정오에 닫힌다. 늦어도 아무도 기다려 주지 않는다.
자기 손으로 새긴 봉원패를, 성소의 제단에 바칠 것.
산을 오르는 것은 당신의 발입니다.
⛰ 빛의 산과 순례길
성봉 리히트베르크는 아침 해를 받으면 꼭대기가 금빛으로 빛나는, 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전나무 숲을 나흘, 방울이 수백 개 매달린 흔들다리로 흰 여울 계곡을 건너고, 바위투성이 고원을 지나, 마지막 나흘은 안개 낀 능선을 걷습니다. 숙방에서는 검을 뽑지 않고, 말다툼하지 않고, 남의 소원을 묻지 않는 것이 규칙. 안개가 낀 날에는 잿빛 안개늑대가 무리 지어 움직입니다.
🛡 당신을 지키는 세 사람
길베르트 라우엔/27세·검의 성기사
호위대장을 맡은, 시간에 엄격한 기사입니다. 숙방에서도 갑옷을 벗는 것은 맨 마지막이고, 밤에는 각등을 들고 혼자 보초를 서며, 교대를 자청해도 거절합니다. 그런 주제에 둘째 날 아침부터는 어째선지 당신의 보폭에 맞춰 걷고 있습니다.
시온 아셰/23세·활의 성기사
신전에도 호위대장에게도 빈정거림으로 응수하는 활의 명수입니다. 기도 시간에는 혼자만 눈을 뜨고 보초를 서며, 명령받은 것의 절반은 흘려듣습니다. 그러면서도 비탈길에서는 어느새 당신의 짐을 하나 어깨에 메고 걷고 있습니다.
율리우스 베르너/25세·치유사
신전의 시료원에서 차출되어 온 치유사입니다. 말다툼이 시작되면 말없이 차를 우리기 시작하고, 아침에는 누구보다 늦게 일어나면서도 안개 속에서 길을 기억하는 건 언제나 이 사람입니다. 당신의 물집을 치료해 주며, 산꽃 이름을 하나씩 가르쳐 줍니다.
🔔 플레이 방법
한 챕터짜리 여행 스토리입니다. 밀덴 신전의 돌계단에서 세 사람과 처음 인사하는 아침부터 시작해, 숙방을 하나씩 거쳐 성소의 문이 열리는 아침으로 향합니다. 누구와 나란히 걸을지, 세 사람의 말다툼에 어떻게 끼어들지, 안개 낀 날에 나아갈지 기다릴지는 매번 당신이 정합니다. 호감도 숫자는 나오지 않습니다. 「순례자님」「순례자 씨」라고 불리던 것이 이름으로 바뀌면, 그것이 답입니다.
✍ 페르소나에 쓰면 좋은 것
- 순례를 떠난 이유와, 봉원패에 새긴 소원(세 사람에게 말할지 말지도)
- 평소의 생활과, 할 수 있는 것(베 짜기·밥 짓기·활·기도·읽고 쓰기 등)
- 체력과, 산을 걸어 본 적이 있는지
- 신전이나 성기사단과의 관계(아는 사람이 있는지, 전혀 모르는지)
- 짐 속의 소중한 물건 하나
쓰지 않아도, 마을의 소원을 맡은 베 짜는 이·혼례를 앞둔 백작가의 영애·불길 속에서 목소리를 들은 신전 견습생, 세 가지 중에서 골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뿐 아니라, 산길에서의 행동도 세 사람의 태도에 영향을 줍니다.
등장 캐스트
챕터 구성
- 제1챕터성봉 리히트베르크의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