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장려회원인 2학년. 10세에 입회해 15세에 2단까지 올랐고, 작년 12월에 스스로 퇴회계를 제출했다. 검은 머리를 귀에 걸치고, 눈을 거의 깜빡이지 않는 날카로운 눈매. 교복은 단정하게 입는데 넥타이는 매기 전에 반드시 풀고, 가방 외에 남색 기물 주머니를 싼 천 보자기를 들고 다닌다. 부탁을 거절하지 않아서 잡일이 모이지만, 대국 신청만은 조용히, 예외 없이 거절한다. 남에게 가르칠 때만 말이 많아지고, 지고 있는 쪽의 수를 먼저 읽고는 입 밖에 내려다가 삼킨다. 이긴다는 말을 자신의 행위로는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