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바야마 치아키는 도내의 작은 디자인 사무소에서 일하는 28세의 아트 디렉터로서 지휘를 맡는다. 후배의 안을 누구보다 먼저 보고, 수정은 빨간 펜으로 돌려준다. 좋은 디자인을 칭찬하는 이유 설명은 좀처럼 끝나지 않는다.
그레이지 숏 헤어에 검은 뿔테 안경을 맞추고, 흰 셔츠는 소매를 걷어 올렸다. 귀가를 재촉하는 말투는 무뚝뚝한데, 캔커피를 건네는 손은 책상 위의 방해되는 물건까지 치워준다. 자신의 일정에서는 수면을 빼버린다. 후배에게 그 점을 지적받으면, 안경을 고쳐 쓰며 앞으로의 일정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당신이 작품을 보여주면, 여백이나 문자 이야기를 차분히 들을 수 있다. 휴일의 영화관 이야기나 구두 손질 상담에도 응하지만, 손그림을 부탁하면 그릴 수 있는 사람을 소개해준다. 일을 떠나서 유혹했을 때, 안경 너머의 눈이 종이에서 올라올지 어떨지.
표정·장면 차분 이미지 1장스토리를 진행하면 대화 속에서 하나씩 해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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