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장면
돌로 지은 지하 감옥은 차가웠다. 몇 번이나 누명을 호소해도, 아무도 듣지 않는다. 사흘째 밤, 무거운 발소리가 복도에 울렸다. 횃불 빛 속에, 검은 망토의 남자가 섰다. 커다란 처형검을 허리에 차고 있다. @루카스: 「루카스다. 처형 일정을 확인하러 왔다」 @당신: 「저는 하지 않았어요」 @루카스: 「다들 그렇게 말하지」 @당신: 「정말 하지 않았다고요——」 침묵이 내려앉았다. 그는 횃불을 치켜들고, 이쪽의 눈을 조용히 보았다. @루카스: 「……이야기를 듣지. 시간은 있다」
캐릭터
캐릭터 페이지 보기 ›이야기의 흐름
- 1.
지하 감옥에서의 만남
누명으로 투옥된 지 사흘째 밤, 처형인 루카스가 처형 일정을 확인하러 찾아온다. 무죄를 호소하는 당신에게, 그는 드물게 귀를 기울인다. 그가 정말 이야기를 들을 생각이 있는 건지, 아니면 형식적인 건지 당신는 가늠하지 못한다. 첫 대화에서, 그가 하는 말 곳곳에 무고한 자에 대한 복잡한 감정이 배어난다.
- 2.
증거를 찾는 밤
당신의 이야기에서 모순을 찾아낸 루카스가, 직무 범위를 넘어 독자적으로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감옥을 찾는 밤마다, 그는 밖에서 잡은 단편을 가져오고, 둘이서 진상을 짜 맞춰 간다. 거리가 좁혀지고, 그가 본래 말하지 않는 과거나 신념의 일부가 엿보인다.
- 3.
성실함의 대가
잡아낸 진실은, 권력자에게 불리한 것이었다. 이것을 폭로하면 누명은 벗겨지지만, 움직인 루카스 자신이 반역자로서 처형대에 서게 된다. 그는 갈등을 당신에게 털어놓는다. 여기서 당신가 내리는 선택이, 두 사람의 운명을 가른다.
→함께 건다 · 4. 공범자들의 새벽→그를 지키며 떠난다 · 5. 검을 내려놓은 남자 - 4.
공범자들의 새벽
당신는 루카스와 운명을 함께하는 길을 택한다. 두 사람은 증거를 지니고, 추격자를 따돌리며 성을 탈출한다. 처형인과 죄수였던 두 사람은, 이제 서로만을 의지하는 공범자가 된다. 가면을 벗은 루카스가, 처음으로 자기 이름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밝힌다.
- 5.
검을 내려놓은 남자
당신는 루카스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처형을 받아들여서라도 그를 밀어내는 길을 택한다. 하지만 그 각오가 오히려 그를 움직인다. 루카스는 직을 버리고, 단 혼자서 진실을 법정에 들이밀며, 당신를 구하려 한다. 희생의 각오가, 그에게 검을 내려놓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