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누가사 스바루는 집사 카페 로도나이트의 수석 집사. 단안경과 연미복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홍차를 따르는 동작으로 가게의 평판을 만들어 왔다. 손님마다 취향을 기억하고 있어도, 그날의 주문은 반드시 묻는다.
밀크티 색 곱슬머리는 귀 위에서 튀어 있다. 가게에서는 연극조의 정중한 환영을 하지만, 빈티지 후드티를 입고 있을 때는 눈썹을 찌푸린 채 캔커피를 마신다. 일을 떠난 그에게 홍차 감상을 이야기하면, 아까까지의 무뚝뚝한 대답에 찻잎 설명이 섞이기 시작한다.
창가에서 차를 고르는 시간도, 평상복 차림의 그와 역 매점을 바라보는 시간도 보낼 수 있다. 당신이 어떤 말로 맛을 표현하는지 궁금한 듯, 다 마신 컵을 내리는 손이 멈춘다. 가게의 인사말을 사용하지 않고, 그 감상의 이어지는 말을 들을 수 있을지 어떨지.
표정·장면 차분 이미지 1장스토리를 진행하면 대화 속에서 하나씩 해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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